이미 정화되어 천국에서 하나님의 복된 모습을 보고 있는 자들은 선택받은 자들이자 성인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성인들은 우리를 도와줄 뿐 아니라 하나님께 우리의 중재를 부탁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위해 기도하는 충실한 친구처럼 우리를 대신하여 주님께 요청합니다. 가톨릭 신자들이 성인들에게 기도하는 이유는 그들이 이미 하나님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우리의 필요를 위해 중재해 줄 수 있다고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가톨릭 교회의 교리서에 따르면, 2683항에서 성인들의 중재는 하나님의 계획에 봉사하는 최고의 역할로 설명됩니다. 성인들의 중재를 요청하는 것은 믿음과 신뢰의 행위입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이 천상의 친구들이 우리를 대신해 하나님께 기도를 드려 우리 삶과 세상 전체에 축복과 은총을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하며 성인들에게 기도합니다.
성인들에게 기도하는 관습은 성경에서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약에서 마카베오 하 15, 11-16에 따르면, 이미 죽은 사제 오니아스가 유대 민족 전체를 위해 기도하는 환상이 묘사됩니다. 이는 죽은 후에도 의인들이 지상에 남아 있는 이들을 위해 계속 중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신약에서 요한 계시록 8, 3-4에서 성 요한은 성인들의 기도가 하나님 보좌로 향하여 향기처럼 올라가는 환상을 보며, 성인들이 신자들을 위해 계속 중재하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성인들의 중재를 요청하는 전통은 성경과 교회 교리 모두에 지지를 받는 관습입니다. 가톨릭 신자들이 성인들에게 기도할 때, 그들은 하나님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성인들의 공동체와 그들이 하나님과의 중재력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공동체를 통해 천국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과의 완전한 연합 안에서 여전히 지상의 교회를 돕고 있으며, 이는 그리스도의 신비로운 몸의 일부입니다.
CIC 956
CIC 2683
요한 계시록 5,8
요한 계시록 8,3-4
마카베오 하 15,14
히브리서 12,1
디모테오 전서 2,1-4
마카베오 하 15, 11-16 – 이미 죽은 오니아스가 유대 민족 전체를 위해 기도하며 죽은 의인들이 살아있는 자들을 위해 중재하는 것을 보여줌.
요한 계시록 8, 3-4 – 성인들의 기도가 하나님께 향처럼 올라가며 주님께 대한 중재를 보여줌.
요한 계시록 5, 8 – 24 장로들이 성인들의 기도를 향으로 대표하여 하나님께 바치며 천상의 중재를 보여줌.
히브리서 12, 1 – "우리는 증인의 구름에 둘러싸여 있다"는 구절로 교회를 위한 천상의 성인들의 적극적인 존재를 암시.
디모테오 전서 2, 1-4 – 바울은 신자들이 서로를 위해 기도할 것을 권장하며, 하늘의 성인들에 대한 중재 관습을 강화함.
마카베오 하 14, 15-16 – 이미 죽은 오니아스가 살아있는 자들을 위해 중재하며, 죽은 성인들이 백성을 위한 중재의 증거를 제시함.
